110일 28만명 황금 흥행…'금관 오픈런' 경주박물관 특별전 성료
'신라금관, 권력과 위신', 日평균 2594명 찾아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국립경주박물관은 지난 22일 막을 내린 특별전 '신라금관, 권력과 위신'이 총 28만 5401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11월 2일부터 지난 22일까지 110일간 열렸으며, 일평균 약 2594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박물관에 따르면 회차당 150명, 하루 2550명으로 관람 인원을 제한했음에도 전 회차가 매진되는 등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특별전 기간에는 박물관 개관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이른바 '오픈런' 현상이 이어졌다. 이를 두고 '금관 오픈런'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특별전 흥행에 힘입어 올해 박물관 누적 관람객 수도 크게 늘었다. 2월 22일 기준 누적 관람객은 40만 168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만 9464명) 대비 약 2.4배 증가했다.
설 연휴 기간에도 관람객 증가세는 두드러졌다. 올해 설 연휴 5일(2월 14~18일) 동안 설 당일 정기 휴관일이 포함됐음에도 7만 2005명이 방문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3만 8941명)보다 약 85% 늘어난 수치다.
박물관 측은 신라의 황금 문화를 대표하는 금관 전시를 향후 10년마다 개최해 경주박물관을 대표하는 전시로 자리 잡도록 할 계획이다. 다음 전시에서는 금관의 범위를 공간적·개념적으로 확장해 6점의 신라 금관뿐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금관을 함께 조망할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장소가 일반에 공개된 점도 관람객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파악된다"며 "국제 정상회의가 열린 상징적 공간을 직접 체험하려는 방문객이 늘면서 가족 단위와 단체 관람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장은 "앞으로도 신라 문화의 정수를 담은 기획전을 국내외에 활발히 개최해 신라 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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