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형 콘텐츠로 더 생생하게 만나는 독도"…독도체험관, 재개관

동북아역사재단 영등포 독도체험관 24일

독도체험관 재개관 포스터 (동북아역사재단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동북아역사재단은 24일 오후 3시 영등포 독도체험관에서 전면 리뉴얼 재개관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재개관은 광복 80주년 및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제정 12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새롭게 단장한 독도체험관은 '실감형 독도 체험 콘텐츠'를 핵심으로 내세운다. 특히 신설된 '실감영상실'에서는 독도 현장에서 촬영한 초고화질(4K) 영상과 몰입형 4면 대형 스크린, 입체 음향 등 실감 기술을 결합해 관람객이 마치 독도에 있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전시 콘텐츠 전반에 걸쳐 업그레이드도 이루어졌다. 초고화질 독도 실사 영상과 최신 데이터 기반 그래픽이 활용됐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디지털 인터랙티브 체험물을 다수 배치해 몰입감도 높였다. 이를 통해 독도의 자연과 역사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1947년부터 1953년까지 독도를 조사했던 학술조사대원의 모습은 AI 복원 기술로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이 기술은 복원된 인물들의 표정과 시선을 통해 독도를 향한 학문적 열정과 수호 의지를 전달한다.

재개관식에는 최교진 교육부 장관,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위원장 등은 영상 축하 메시지를 띄운다.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새롭게 정비된 독도체험관은 관람객이 독도를 체험하며 기억하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독도체험관이 모든 세대가 독도의 역사와 자연의 의미를 공유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독도체험관이 단순히 '보는 전시'를 넘어 '체험하며 기억하는 교육의 장'으로 기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