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문화재단-KBO '맞손'…문화유산 담은 야구 굿즈 출시

11월 고척돔 ‘2025 K-BASEBALL SERIES’ 맞춰 한정판 기념상품 공개
나전 유물·호작도 소재로 한 유니폼·모자·기념구 선보여

국립박물관문화재단-KBO 업무협약식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정용석)와 한국야구위원회(KBO·총재 허구연)는 문화유산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문화유산과 국민 스포츠인 야구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재단은 케이스티파이·스타벅스·신한카드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전통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소개해왔다. 이번 KBO와의 협약으로 협력 영역을 스포츠 분야로 확장했다.

첫 번째 협력 프로젝트는 11월 8~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평가전이다. 이를 기념해 재단과 KBO는 나전 유물과 호작도 등 박물관 소장품을 소재로 한 레플리카 유니폼·모자·기념구 등 한정판 굿즈를 출시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전개해 한국 전통문화의 매력을 야구팬을 비롯한 폭넓은 대중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스포츠와 전통문화유산의 만남은 우리 문화 저변을 넓히는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여러 관점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