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내려온다"…11~16일 대보름 맞아 창경궁서 보름달 행사 열려
11일부터 16일까지…보름달 천체관측 행사도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오는 1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창경궁에 거대한 보름달이 내려온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국립어린이과학관과 함께 11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창경궁에서 '정월 대보름, 창경궁에 내려온 보름달' 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창경궁 풍기대 주변에 대형 보름달 모형을 설치해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관람객이 보름달을 감상하며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특히 정월 대보름 당일인 12일에는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대온실 앞에서 보름달 관측 행사도 열린다.
행사 기간 동안 창경궁 보름달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엑스(옛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등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창경궁보름달'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창경궁 관련 도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첨 결과는 오는 28일 창경궁관리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별도의 참가 신청 없이 야간에 창경궁을 방문하는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행사 기간 중 눈·비가 내리거나 정월 대보름 당일 날씨가 흐릴 경우 행사가 취소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창경궁관리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창경궁관리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이 고즈넉한 고궁에서 대보름의 정취를 느끼며 한 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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