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나라 인도를 만나다'…아시아문화전당 인문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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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광주광역시 소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방선규)이 11월 인문강좌 ‘신의 나라, 인도를 만나다’를 오는 6일부터 3차례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11월 강좌는 인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위한 전문가 강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오는 6일에는 이광수 부산외대 인도학부 교수가 ‘인도는 어떻게 종교의 나라가 되었나?’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인도는 힌두교와 불교의 발상지인 동시에, 이슬람 문명이 전래되어 발달했던 곳으로 현재에도 세 종교를 비롯한 다양한 종교가 인도인의 삶과 문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각 종교의 특성, 발생과 전래, 역사적 변천과 사회적 영향, 공존과 갈등 등을 통해 인도 문화를 살펴볼 예정이다.

오는 13일에는 구하원 서울대 아시아언어문명학부 교수가 ‘타지마할과 인도 이슬람 건축의 상징성’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히는 타지마할(Taj Mahal)은 무굴제국의 황제 샤자한(Shah Jahan)이 죽은 왕비를 위하여 지었다는 무덤이다.

지아비로서 아내를 향한 샤자한의 지극한 사랑을 상징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무덤에 숨겨진 또 다른 의미에 대해서도 많은 학설들이 제기되었는데, 이번 강연에서는 인도 이슬람 건축의 유래와 타지마할의 역사적 의의에 대해서 짚어볼 예정이다.

오는 20일에는 김경학 전남대 인류학과 교수가 ‘브라만부터 불가촉천민까지: 카스트 제도를 통해 본 인도의 사회와 문화’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카스트 제도가 어떻게 생겨나고 지속되어 왔으며 그 특성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로 인해 인도 사회와 문화가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되어 오고, 현대사회에서는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이처럼 문화전당은 우리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여전히 낯선 아시아 여러 나라들의 역사와 사회,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인문강좌를 기획해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안젤름 프랑케 베를린 ‘세계 문화의 집’ 시각예술·영상 부문 수석큐레이터와 승효상 건축가가 ‘예술과 건축’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지난 10월에는 최원식 인하대 명예교수, 임경택 전북대 교수, 신윤환 서강대 교수, 이평래 한국외대 교수 등이 각각 동아시아, 일본, 동남아, 몽골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문화전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시아의 여러 지역과 역사, 종교, 사회,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로 알찬 강연을 기획하여 선보일 예정"이라며 "오는 12월 초에는 인도 영화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제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문강좌는 문화전당 대강의실(문화정보원 지하 1층)에서 열리며,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 (062)601-4048, 1899-5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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