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속에 다시 금간 '광화문' 현판

2011년 4월 수리 이후 다른 자리에 다시 금가

서울의 상징이자 얼굴인 광화문 현판이 바람잘 날이 없다. 24일 서울 광화문 현판이 다시 금이 간 채 걸려 있어 도심을 찾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014.5.2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염지은 기자 = 광화문 현판이 다시 금이 간 채 걸려 있는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광화문 현판은 2010년 광복절에 광화문 복원과 함께 걸렸다가 석달 만에 균열이 생겨 2011년 4월 수리를 한 바 있다. 그런데 다른 자리에 다시 금이 생겼다.

문화재청은 2011년 수리 당시 논란 끝에 광화문 현판을 다시 만들기로 하고 우선 갈라진 현판을 나무와 충전재 등으로 메웠다.

이어 2012년 말 문화재위원회는 새로 만들 현판의 글씨를 경복궁 중건 이후 사용해 왔던 임태영의 한자 현판 '光化門'으로 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그러나 광화문 새 현판 제작은 한자·한글 표기 논란, 바탕색 고증 등으로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태다.

한글학회 부설 단체인 한말글문화협회가 지난해 2월 광화문 현판교체 결정과정, 제작절차 불합리, 문화재청장의 직무유기와 직무태만, 국고낭비와 국력손실 등을 이유로 350명이 서명한 광화문 현판 교체 감사 청구서를 감사원에 제출하는 등 광화문 현판을 둘러싼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senajy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