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해남 관광레저도시 '삼호지구' 상반기 착공
구성지구 이어 두 번째 실시계획 승인…2025년 완공예정
"1조6천억 투자 '자족형 복합도시'…4만여명 일자리 창출"
- 박태정 기자
(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 =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솔라시도' 삼호지구가 실시계획을 승인받고 올해 상반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토교통부 도시개발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전남 영암군 상호읍 일원에 866만㎡ 규모로 조성되는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삼호지구에 대한 개발 구역·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솔라시도'라는 이름으로 조성되는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는 구성·삼호·삼포 3개 지구로 조성된다. 지난 2005년 8월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2013년 12월 구성지구가 처음 공사에 들어갔고 삼호지구가 두 번째다.
2007년 12월 서남해안레저㈜와 전라남도가 공동으로 개발계획을 제안한 삼호지구는 2009년 개발 구역 지정과 개발 계획을 승인받고 이후 환경·교통·재해·에너지 영향 평가 등을 거쳐 이번에 실시계획을 승인받았다.
실시계획에 따르면 삼호지구는 골프장과 명상휴양단지, 승마장, 등대전망대 등 관광시설 용지가 가장 큰 320여만㎡(35.5%) 규모로 조성되고 공원 녹지, 도로 등 공공시설이 280여만㎡(32.5%), 주거 용지가 139여만㎡(16.6%) 크기로 각각 들어선다.
이를 통해 '테마휴양', '저탄소에너지', '문화'를 키워드로 개발해 자족형 복합도시로 만들겠다는 개발 방향을 설정했다. 1조6000여억원이 투자되는 삼호지구는 2025년 완공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실시계획이 승인돼 상반기 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건설 단계에서 3조98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만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t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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