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전동화 바람타고' 현대위아, 미래차 부품 가속화

열관리시스템 내년 양산 목표…2025년 통합시스템 공급 계획
기계식 4륜구동 액슬→전동화 액슬 전환…2025년 전기차 적용

사진제공=현대위아 ⓒ 뉴스1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동화 전략에 발맞춰 현대위아도 전동화 부품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와 파생 전기차를 포함해 2025년까지 12개 이상의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도 2026년까지 총 1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할 방침이다.

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국내 최초로 전기차 구동 부품과 배터리 부분을 통합해 열을 관리하는 모듈 개발에 성공했다.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 모듈은 내년부터 양산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E-GMP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 2025년까지 열관리와 공조가 통합된 전기차용 통합열관리시스템(ITMS)을 개발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통합 열관리 시스템은 냉각수 분배모듈시스템과 신냉매가 적용된 냉매시스템 모듈이 적용된 통합 시스템이다. 구동모터, 배터리, 실내냉난방 최적화, 히트펌프 성능 향상을 통해 전비를 높일 수 있다.

기계식 4륜구동 액슬도 전동화 액슬(e-TVTC)로 전환해 개발하고 있다. 4륜구동 부품의 경우 부가가치가 높다. 지난해 차량부품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4.5% 증가한 6조7760억원, 영업이익은 71.7% 증가한 1480억원을 기록했는데 4륜구동 부품 물량 증가가 한몫했다.

전동화 액슬은 기계식 4륜구동을 모터와 인버터를 장착한 전동화 액슬로 바꾸는 것이다. 좌우 바퀴의 토크를 완전히 제어해 다양한 노면과 주행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도록 해주는 부품이다. 성능과 안정성 향상을 통해 주행거리를 증가시킬 수 있다. 아이오닉5와 기아 EV6에 적용되는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

2026년 전기차에 이어 일반차량에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 PTU(Power Transfer Unit), ATC(Active Transfer Case) 등이 현대차, 기아 SUV와 제네시스 등에 폭넓게 적용되는 만큼 향후 현대위아의 주력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소사업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와 협업을 통해 수소탱크 경량화를 위한 탄소복합섬유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수소탱크 기술을 내재화해 수소탱크 생산설비를 개발·공급하는 역할까지 담당할 수 있도록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열관리시스템과 전동화 액슬 등은 현대위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의 하반기 출격을 앞두고 있다. 2024년에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아이오닉7도 내놓을 예정이다.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전동화 브랜드로 탈바꿈한다. 2025년부터 모든 신차를 배터리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로 생산한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8개 모델로 구성된 배터리 전기차, 수소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전용 전기차 GV60과 파생모델인 G80 전동화모델을 출시했다. 올해는 GV70 전동화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asd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