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관계를 다시 읽다…자본과 통치 권력의 관계로 분석
수출 통제와 희토류, 타이완 해협, 관세와 공급망
[신간] '은폐된 전쟁'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은폐된 전쟁'은 미중 관계를 국가 중심의 패권 경쟁 관점에서 벗어나 자본과 통치 권력의 관계로 분석한 책이다. 미국과 중국이 각각 내부 정치 세력과 맞서는 과정도 함께 살핀다.
저자는 미중 관계를 두 개의 내전으로 해석한다. 하나는 자본주의 국제 질서 안에서 벌어지는 미중 간 경쟁이고, 다른 하나는 각국 통치 권력이 대내 세력과 벌이는 정치적 갈등이다.
책은 수출 통제와 희토류, 타이완 해협, 관세와 공급망을 둘러싼 갈등을 다룬다. 동시에 양국 기업과 자본이 서로 얽힌 사례를 통해 미중 관계의 모순을 살핀다.
1부 '관점에 저항하기'는 국가 중심성이라는 신화와 국제 정치의 무정부 상태라는 통념을 검토한다.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미국의 자본주의와 마오쩌둥을 관련 사례로 다룬다.
2부 '분쟁과 응집'은 냉전과 한국전쟁, 타이완 해협, 민족주의를 살핀다. 3부 '분쟁과 빵'은 달러 패권, 군사 케인스주의, 국방 예산, 일대일로를 다룬다.
4부 '디커플링의 정치학'에서는 반도체 수출 통제와 중국 기업 퇴출, 홍콩, AI 칩 수출, 디리스킹을 다룬다. 기술 독점과 자본의 우회로, 미국 안의 디커플링도 논의 대상으로 삼는다.
5부 '트럼프라는 변수'는 권위주의적 포퓰리즘과 감세, 후원과 정책의 관계를 다룬다. 트럼프 정권의 대중국 정책과 이란 전쟁, 중국의 대응도 함께 살핀다.
저자 박홍서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학대학 특임강의교수다. 중국의 대외 관계, 미중 관계, 한반도 문제를 연구하며 '미중 카르텔'을 썼다.
△ '은폐된 전쟁'/ 박홍서 지음/ 3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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