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로국부터 조선산업까지…'디지털거제문화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거제시 지역지식 플랫폼 구축…국비·시비 5억원 투입
거제시, 전국 123번째 지역문화 백과사전 보유

'디지털거제문화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22/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한국학중앙연구원과 거제시는 독로국부터 조선산업까지 지역의 역사·문화를 담은 '디지털거제문화대전'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거제시는 전국에서 123번째로 지역문화 백과사전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대전은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편찬사업의 결과물이다. 양 기관은 국비와 시비를 합쳐 5억원을 투입해 2024년 3월부터 편찬을 진행했다.

국립창원대학교 경남학연구센터와 거제문화원 등 지역 연구기관, 지역 연구자 160여 명이 집필과 검토에 참여했다. 거제에 흩어진 역사·문화 자료를 발굴하고 정리했다.

대전은 지리와 역사, 문화유산, 성씨·인물, 정치·경제·사회, 종교 등 9개 분야와 18개 유형으로 정보를 분류했다. 표제어 1348개와 사진 2360건, 동영상 10편을 수록했다.

독로국의 역사와 임진왜란 해전사,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배 문학도 담았다. 섬 생활과 생업, 조선산업의 발전 과정 등 지역의 특색 있는 역사·문화 정보도 정리했다.

'디지털거제문화대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백과사전으로 구축됐다. 학교 교육과 관광·문화 콘텐츠 개발, 지역 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2003년부터 향토문화 자료를 수집·분석해 디지털화하는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230개 시·군·구 가운데 129개 지역에서 편찬을 진행하거나 마쳤다.

한국학중앙연구원 관계자는 지역에 산재한 자료를 온라인 데이터로 전환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미편찬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문화 백과사전 편찬을 이어갈 계획이다.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