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의 맛을 일상 조리에 풀어내다…KBS 윤지영 아나운서가 식탁으로 옮긴 여행의 맛
'미슐랭 김밥'부터 전복 취나물 리조토까지
[신간] 'GATHER'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윤지영이 여행지에서 만난 맛과 기억을 일상의 식탁으로 옮긴 요리책 '개더'(GATHER, 모으다)를 펴냈다. 책은 낯선 도시의 식당과 시장, 함께한 식사의 경험을 요리와 연결한다.
여행지 음식을 그대로 재현하는 데 머물지 않고 현지에서 경험한 맛을 일상 조리에 맞춰 풀어낸다. 구하기 어려운 재료는 친숙한 재료로 바꾸고, 복잡한 조리 과정은 집에서 따라갈 수 있도록 정리했다.
수록한 요리법은 여행지의 구체적인 기억에서 출발한다. 홍콩의 솥밥, 오사카의 우동, 삿포로에서 먹은 수프 카레, 남프랑스의 닭 요리가 각각의 음식에 담겼다.
책은 6장으로 짜였다. 각 장마다 해외 요리와 함께 익숙한 식재료를 새 방식으로 쓴 메뉴를 실었다. 김밥과 회를 간결하게 구성한 '미슐랭 김밥', 전복과 취나물을 활용한 리조토, 강원도 감자 애호박 피자전이 대표적이다.
각 요리법에는 조리 과정과 함께 요리 담음새도 실었다. 예를 들어, 칵테일토마토 카르파초에서는 드레싱을 뿌리는 시점과 토마토 단면·색감을 살리는 접시 선택까지 짚는다.
윤지영은 KBS 입사 30년 차 아나운서다. 여행지의 시장과 골목에서 만난 맛과 풍경을 자신의 주방에서 다시 완성한 음식을 이 책에 담았다.
△ 'GATHER'/ 윤지영 지음/ 19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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