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수 계명대 문창과 교수, 제37회 김환태평론문학상 수상자 선정

시상식 무주 전통생활문화체험관 10월 31일

손정수 계명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손정수 계명대 문예창작학과 교수가 제37회 김환태평론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환태평론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손 교수의 평론집 '소설, 밤의 학교'를 올해의 수상작으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본심에는 손 교수를 비롯해 남승원과 박인성의 비평집이 올랐다. 심사단은 관록과 신예의 치열한 각축 속에서 손 교수가 보여준 오랜 시간의 축적과 묵직한 비평적 인내에 무게를 실었다.

방민호 심사위원장은 "손정수는 한두 편의 화제작에 머물지 않고 작가의 작품세계 전체를 오래 읽고 살피며 변화와 지속의 논리를 추적했다"며 "이는 문학의 독자적 가치를 믿고 작품의 내적 논리에 다가가려 했던 눌인 김환태의 비평정신과 깊이 통한다"고 평했다.

손 교수는 수상 소감에서 "일제강점기 작가들을 떠올리며 자신의 불평은 사치라고 자제했다"며 "김환태의 순수성 추구 정신을 되새기며 성실한 삶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동시대 소설가들과의 호흡, 출판 관계자들의 도움, 학교 동료들과 가족의 응원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손 교수는 199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그동안 '미와 이데올로기', '고전의 사계' 등을 펴내며 한국 소설의 지형도를 폭넓게 탐구해 왔다.

시상식은 10월 31일 무주 전통생활문화체험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환태평론문학상은 일제강점기 순수문학의 이론 체계를 정립하고 비평의 자율성을 지킨 눌인 김환태 선생의 문학적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한국 비평문학 발전에 기여한 평론가에게 수여하며, 문학의 순수한 창조 정신과 내적 진실을 탐구하는 비평 작업을 격려하는 권위 있는 문학상이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