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개 동네서점, 1대1 맞춤 컨설팅 받는다…최대 500만원 지원
출판진흥원, 2026 권역별 선도서점 컨설팅 사업 본격화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벼랑 끝에 몰린 골목길 책방들이 대형서점의 판매 노하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수혈받아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경영난을 겪는 동네서점을 위해 맞춤형 진단과 지원금을 묶은 종합 처방전이 펼쳐진다. 동네 서점들이 저마다의 고유한 개성과 탄탄한 체력을 갖춘 문화 명소로 거듭나는 실질적인 발판이 될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지역 문화의 실핏줄 역할을 하는 동네 책방을 살리기 위해 '2026년 권역별 선도서점 컨설팅 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이번 사업은 문턱을 낮춘 '공통 교육과정'과 서점별 약점을 짚어주는 '심화 컨설팅'의 두 방향으로 진행된다.
올해 지원 규모는 지난해 71곳에서 120곳으로 대폭 늘었다. 심화 컨설팅 접수는 11일 오후 5시까지 '서점ON' 누리집에서 진행된다. 선발된 매장에는 서점·경영 전문가 2명이 한 팀을 이뤄 10월부터 12월까지 세 차례 직접 찾아간다. 전산화와 장비 도입에 최대 200만 원, 서가 꾸밈에 최대 300만 원 등 매장당 최대 500만 원의 실비도 쥐여 준다.
누구나 들을 수 있는 오프라인 교육은 16일 서울을 출발점으로 부산(30일), 광주(10월 14일), 대구(10월 28일), 대전(11월 11일)에서 차례로 열린다. AI 활용법부터 공간 연출법까지 다루며, 11월 12일부터 12월 1일까지는 온라인 영상도 풀린다. 사업 안내 설명회는 3일 오후 1시 줌(Zoom)으로 만날 수 있다.
김승수 출판진흥원장은 "서점이 단순한 책 판매처를 넘어 주민이 문화를 누리는 터전으로 뿌리내리도록 대형서점의 실전 경험과 디지털 기술을 현장에 맞게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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