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자기소개서 대신 써주는 시대…"뻔하면 바로 탈락이다"

[신간] '옴스잡스의 스펙을 뛰어넘는 자소서'

[신간] '옴스잡스의 스펙을 뛰어넘는 자소서'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옴스잡스의 스펙을 뛰어넘는 자소서'는 인공지능(AI)가 자기소개서를 써주는 시대에서 뻔한 키워드만 나열해봐야 바로 탈락한다고 경고한다.

저자는 자기소개서를 '주어진 분량 안에서 나를 뽑아야 하는 이유를 납득시키는 촌철살인 세일즈'로 규정하고, 취업준비생에게 글쓰기 원칙과 전략을 제시한다.

자기소개서는 결국 '나'라는 제품을 '기업'이라는 고객에게 팔아야 한다. 이때 핵심은 정량적 스펙이 아니라 사고의 구조다.

자소서의 3원칙은 '차별화, 논리와 설득력, 디테일과 심플'이다. 미사여구 대신 팩트와 근거를 핵심만 남기라고 권한다.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덜어내며 문장의 품격을 높이라고 주장한다.

차별화는 소재에서 나오지 않는다. 누구나 비슷한 경험을 쌓는 시대에는 해석과 관점에서 수준이 갈린다. 자소서는 사실 전달이 아니라 설득이어야 한다. 읽고나면 지원자가 여타의 대체재가 아니라 특수재라는 생각을 심어줘야 한다.

[신간] '옴스잡스의 스펙을 뛰어넘는 자소서'

'나라는 제품'을 먼저 분해해야 한다. 인생기술서를 통해 상황과 지식과 감정까지 최대한 세세하게 돌아봐야 한다. 그 과정에서 철학과 가치관 같은 재료가 구체로 드러난다.

회사를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겉핥기식 정보 수집이 아니라 산업·사업·기업을 바닥부터 읽어내야 한다. 지원동기는 결국 회사에 대한 '진정성 있는 관심'의 표현이다.

직무도 깊이 탐구해야 한다. '경험이 곧 실력'이라는 환상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막연한 관심을 설득력으로 바꾸는 공부가 필요하다.

마지막 6장은 면접을 자소서의 확장판으로 본다. 역량·토론·PT·임원면접 등 유형별 체크 포인트를 제시한다. 저자는 AI가 복제하기 어려운 주체적 사고력을 보여줄 때 '스펙초월'의 문이 열린다고 강조한다.

△ 옴스잡스의 스펙을 뛰어넘는 자소서/ 옴스 지음/ 원앤원북스/ 2만1000원

옴스잡스의 스펙을 뛰어넘는 자소서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