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읽고 마음 잇기"…'2026 문학책의 해' 본격 시동

이호철북콘서트홀 19일 오후 3시, 선포식

'2026 문학책의 해' 선포식 포스터 (책의 해 추진단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디지털 매체의 확산 속에서 문학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독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2026 문학책의 해'가 막을 올린다.

'책의 해 추진단'은 19일 오후 3시 서울 은평구 이호철북콘서트홀에서 선포식을 개최하고 일상 속 문학 읽기 캠페인의 시작을 알린다고 10일 밝혔다.

2020년부터 시작된 '책의 해' 사업은 그간 청소년, 고령층, 청년 등 생애주기별 주제를 거쳐 지난해 '그림책'에 이어 올해는 '문학책'을 핵심 주제로 선정했다. 이번 슬로건인 '삶을 읽다, 문학을 읽다'는 깊이 있는 사유와 공감의 원천인 문학을 통해 풍성한 삶을 가꾸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선포식에서는 사업 취지 소개와 로고 공개 외에도, 문학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왜 문학인가? : 작가의 말 낭독식'이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캠페인, 학교 협력, 참여형 프로그램, 정책 논의 등 4대 영역으로 구성되어 독자들을 찾아간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문학 가치 확산 캠페인이다. 작가 40인이 참여하는 '작가의 말 릴레이'와 유명인들의 추천 도서를 소개하는 '내 인생의 문학책' 등을 통해 문학의 필요성을 대중에게 알린다. 교육 현장에서는 생일과 연계한 영상 챌린지와 온라인 필사 활동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독서 공동체를 형성할 계획이다.

독자가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한강, 김용택 등 거장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문학기행'과 8개 장르별 '북콘서트'가 열리며, 독자들의 토론 기록을 모으는 대토론회도 개최된다. 또한, 문학 생태계 포럼과 사서 워크숍을 통해 지속 가능한 문학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적 기반도 강화한다.

문학책의 해 추진단은 이번 사업들을 통해 디지털 시대에 잊히기 쉬운 사유의 즐거움을 복원하고, 문학이 우리 삶의 중심에 자리 잡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행사는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업 정보와 참여 방법은 공식 누리집과 SNS를 통해 순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