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전쟁 없애겠다"던 트럼프, 전쟁할수밖에 없는 현실

[신간] '미국은 왜 전쟁을 멈추지 못하는가'

[신간] '미국은 왜 전쟁을 멈추지 못하는가'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중동 사태가 발발한 가운데 시기적절한 '미국은 왜 전쟁을 멈추지 못하는가' 한국어판이 나왔다. 미국 퀸시책임국정연구소 선임연구원이 미국을 끝없는 분쟁과 무력 개입으로 몰아가는 원인과 구조를 분석했다.

저자는 미국 군산복합체를 '1조 달러 전쟁 기계'로 부르며 규모·작동 방식·역사·세력 구도·영향력·미래 전망을 한 줄로 잇는다.

숫자부터 다른 국가와 비교가 불가하다. 국방부 연간 예산 9000억 달러, 전체 연간 군비 지출 1.5조 달러에 이른다. 이 비용은 해외 군사기지 80개국 750곳, 해외 주둔 17만 명을 유지한다.

무기 판매도 중요한 축으로 삼는다. 미국은 2020~2024년 전 세계 무기 시장의 43% 이상을 장악했다. 아울러 미국은 전 세계 107개국에 무기를 공급한다.

정치 권력의 언어도 살펴본다. 도널드 트럼프는 2024년 대선 유세에서 "끝없는 전쟁을 끝낼 것입니다"라고 주장했지만 이듬해 4월 7일 국방부 예산을 1조 달러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예산이 늘어날수록 군수업체의 덩치도 커진다. 록히드 마틴, RTX, 보잉, 제너럴 다이내믹스, 노스럽 그러먼이 대표적 기업이다. 여기에 팔란티어, 스페이스X, 안두릴 같은 신흥 기술기업의 경쟁도 함께 다룬다.

저자는 윌리엄 D. 하텅 퀸시책임국정연구소 선임연구원이다. 벤 프리먼도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번역은 백우진이 맡았다.

△ 미국은 왜 전쟁을 멈추지 못하는가/ 윌리엄 D. 하텅·벤 프리먼 지음/ 백우진 옮김/ 부키/ 2만 2500원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