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로도 본 라티 쿠말라 대작소설 '시가렛걸' 국내 출간…동남아문학총서 7번째
한세예스24문화재단 번역 및 발간…원제 '가치스 크레텍'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시리즈의 일곱 번째 작품으로 인도네시아 장편 소설 '시가렛 걸'(원제 '가치스 크레텍'(Gacis Kretek))을 번역·출간했다. 이 소설은 2023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되어 글로벌 톱 10에 드는 등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작품의 원작이다.
인도네시아 현대 문학의 대표 주자 라티 쿠말라가 집필한 이 소설은 1960년대 인도네시아 전통 담배인 '크레텍' 산업을 배경으로 한다. 3대에 걸친 사랑과 비밀, 그리고 역사의 격동기 속에서 주체적인 삶을 개척한 여성 '정야'의 서사를 매혹적으로 그려냈다. 로맨스에 집중했던 드라마와 달리 원작 소설은 인도네시아의 역사, 산업, 정치가 유기적으로 얽힌 거대한 서사를 깊이 있게 다룬 점이 특징이다.
출간을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도 열린다. 오는 3월 13일 서울영화센터에서 가수 요조의 진행으로 저자 라티 쿠말라와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가 참여하는 시네&북토크 '비욘드 더 스모크'(BEYOND THE SMOKE)가 개최된다. 이어 14일에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북콘서트가 열려 작가와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백수미 이사장은 "최고의 향을 만들어낸 주인공 정야의 독립성과 회복력이 한국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학적 가치가 높은 동남아시아의 걸작을 국내에 적극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시가렛 걸'은 9일 예스24 크레마클럽 연재를 시작했다. 아울러 23일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정식 출간될 예정이다.
한편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2014년 설립 이후 동남아시아 문학 인지도 제고와 국가 간 문화 교류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 오고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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