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책을 찾아주네"…교보문고, 갤럭시북6 만난 AI '책봇' 공개
오프라인 서점 AI 고도화 가속
3월 30일까지 운영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교보문고가 삼성전자, 인텔과 손잡고 강남점에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공간인 '갤럭시북6 브랜드책방'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강남점에서 인텔의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탑재한 갤럭시북6를 활용해 맞춤형 도서 추천 서비스 '책봇'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3월 30일까지 운영하는 시범 서비스다.
'책봇'의 가장 큰 특징은 온디바이스 AI 기반이라는 점이다. 외부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기기 자체에서 연산을 처리해 즉각적인 응답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기분 전환에 좋은 책'이나 '요즘 인기 있는 소설' 등 일상적인 문장으로 질문하면, AI가 최적의 도서를 추천함과 동시에 해당 도서의 매장 내 진열 위치까지 상세히 안내한다. 이는 방대한 도서 데이터를 오프라인 매장의 맥락에 맞게 최적화한 결과다.
기술적 생소함을 덜기 위해 교보문고 자체 캐릭터 '책책이'를 활용한 콘텐츠도 마련했다. '책책이의 모험'은 AI 책봇의 개발 과정을 스토리 학습과 퀴즈로 풀어내 방문객들이 기술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장에서는 체험형 미션인 스탬프 투어도 병행된다. 브랜드책방 방문과 책봇 체험 등 미션을 완료하고 스탬프 3개를 모으면 소정의 경품을 증정한다.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고객 참여형 이벤트로 공간의 활력을 높였다.
교보문고는 이번 강남점 운영을 기점으로 AI 기반 도서 탐색 경험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2월 중 광화문, 잠실, 영등포, 합정, 원그로브점 등 주요 점포에 키오스크형 AI 책봇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매장 내 탐색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AI 큐레이션을 통한 직원 응대 효율성까지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실험은 서점이라는 아날로그적 공간에 AI 기술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순간을 선보인다. 오프라인 서점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중요한 변곡점이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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