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공부는 다르다…"인풋 줄이고 아웃풋 늘려라"

[신간] '당신의 인생을 바꾸는 슈퍼 아웃풋 공부법'

[신간] '당신의 인생을 바꾸는 슈퍼 아웃풋 공부법'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일본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가바사와 시온이 직장인의 공부를 인풋이 아닌 아웃풋 중심으로 재설계해야 성과가 나온다고 주장했다.

공부를 시작했다가 중도에 멈추는 경험은 낯설지 않다. 영어·자격증·AI 학습까지 계획은 반복되지만 결과는 축적되지 않는다. 저자는 이런 실패의 원인을 개인의 끈기나 재능이 아니라 비효율적인 공부 방식에서 찾는다.

그는 공부가 지식 축적에서 멈추는 순간 좌절로 끝난다고 지적하며, 읽고 듣는 인풋 중심 학습이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를 짚는다. 저자는 공부의 완성 지점을 아웃풋으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은 공부가 늘 실패하는 이유로 즐겁지 않은 학습, 출발점의 혼란, 지속되지 않는 동기, 핵심을 잡지 못하는 방식 네 가지를 든다. 저자는 공부의 첫 단계는 더 많은 자료가 아니라 공부법을 아는 일이라고 못 박는다.

이어 뇌과학 관점에서 효율적인 공부 조건을 설명한다. 뇌는 즐겁지 않으면 지속하지 못하며, 부담이 과도해도 회피 반응을 보인다.

저자는 공부가 좋아지는 다섯 가지 환경과 함께, 뇌를 즐겁게 하는 네 가지 공부법을 제시한다.

약간 어려운 과제 설정, 성취를 쌓아가는 방식, 기록을 통한 정리,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아웃풋이 핵심이다. 공부를 혼자 감당하는 일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순환시키는 구조가 강조된다.

공부를 전략으로 다루는 장에서는 목표 설정과 자기 진단이 중심이 된다. 장점은 강화하고 단점은 보완하는 방식, 목적과 목표를 구체화하는 타깃 설정, 깨달음을 이끌어내는 사고 훈련, 자신의 단계를 파악하는 점검법이 제시된다.

저자는 공부가 무작위 노력이 아니라 설계된 전략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방향 없는 성실함은 피로만 남기기 때문이다.

기본기를 세우는 방법으로는 모방을 제안한다. 배운 즉시 따라 하고, 판단을 미루며, 태도까지 흡수하는 과정이 반복된다. 상위 성과자의 공통점은 특별한 비법이 아니라 기본을 정확히 지킨다는 점이라고 설명한다. 저자는 스승을 찾는 기준도 제시하며, 멘토와 코치의 차이, 본받고 싶은 기준, 열정의 전염 효과를 구체적으로 풀어낸다.

이 공부법의 핵심은 인풋과 아웃풋을 반복하는 입출력 루틴이다. 인풋은 준비 단계에 불과하며, 아웃풋이 본공연이라는 비유로 구조를 설명한다. 공부의 황금비로 제시되는 3대7 비율은 읽고 듣는 시간보다 쓰고 말하는 시간이 더 길어야 함을 뜻한다.

훑어보기, 인풋, 아웃풋, 피드백으로 이어지는 네 단계 루틴은 공부를 일회성이 아닌 나선형 성장으로 전환한다.

최종 단계로 제시되는 슈퍼 아웃풋은 가르치기, SNS 공유, 강의, 출간까지 이어지는 확장 구조다. 저자는 가볍게 설명하는 것부터 시작해 지식을 외부로 내보내는 과정이 곧 학습의 완성이라고 설명한다. 공부를 개인의 머릿속에 가두지 않고 사회적 맥락으로 연결할 때 성과와 영향력이 동시에 커진다는 것이다.

저자 가바사와 시온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뇌과학과 심리학 연구를 바탕으로 학습과 성과의 관계를 설명해 왔다. 일본에서 누적 22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110만 명 이상에게 학습과 아웃풋의 중요성을 전해온 교육자다.

△ 당신의 인생을 바꾸는 슈퍼 아웃풋 공부법/ 가바사와 시온 지음/ 정지영 옮김/ 중앙북스/ 1만 9800원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