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가 잘하기는 잘하나 봅니다"…李대통령 한마디에 판이 들썩했다

[신간] '스며들다, 정원오'

[신간] '스며들다, 정원오'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8일 서울 성동구가 '2025 구정 정기 여론조사'에서 구정 만족도 92.9%를 기록한 것에 대해 "정원오 성동구청장님이 잘하기는 잘하나 봅니다"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엑스(X·옛 트위터)에 "저의 성남 시정 만족도가 꽤 높았는데 명함도 못 내밀듯…ㅋ"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후 정원오 성동구청장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급증한 가운데 지난 12년간의 행적을 분석한 '스며들다, 정원오'가 출간됐다.

[신간] '스며들다, 정원오'

먼저 서울이라는 까다롭고 매혹적인 무대에서 왜 '진심의 행정'이 유효한지 점검한다. '서울시장 선거가 어려운 이유', '서울이 원하는 시장' 같은 물음에 응답하듯, 거창한 구호 대신 1센티미터 문턱을 낮추는 실천을 기록한다.

아울러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정원오 구청장의 적합성에도 답한다. 또한 정원오식 행정에 깃든 철학을 추적한다.

[신간] '스며들다, 정원오'

마지막으로 책 제목처럼 '스며들게, 물들게'를 그린다. 저자는 정원오 구청장이 "일은 끝나기 전까지는 늘 불가능해 보인다"라는 말처럼 시끌벅적한 정치 언어보다, 조용하게 뿌리 내리는 변화을 일으켰다고 말한다.

저자 이정훈은 왕십리에서 나고 자랐고, 카피라이터·기업 홍보·마케팅을 거쳐 현재 미래전략연구소 정책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 스며들다, 정원오/ 이정훈 지음/ 더봄/ 2만 원

[신간] '스며들다, 정원오'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