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은 '이야기할머니의 날'…졸업 405·수료 541

이야기할머니의 날
이야기할머니의 날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학진흥원이 '2025 이야기할머니의 날'을 25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5년 이상 활동을 마친 405명의 졸업과 내년부터 현장에 나설 17기 541명의 교육 수료를 한자리에서 기린다.

행사는 25일 낮 12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졸업식의 주인공은 5년 이상 현장에서 아이들을 만난 이야기할머니 405명이다. 내년부터 활동을 시작할 17기 새내기 541명은 1년 교육을 마치고 수료증을 받는다. 행사장에서는 사업 공로자·우수 수료자 시상과 장관 감사패 전달이 이어진다.

졸업생 가운데 임정신(4기)·장옥순(9기)·최진숙(12기)·마선희(12기) 4명이 장관 표창을 받는다. 17기 교육생 중에는 성적 우수자 27명에게 우수상이 수여된다.

축하무대와 전시도 마련했다. 전국 순회 중인 융·복합 이야기극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의 '곰티재 호랑이'가 막을 올리고, 경기무형유산 풀피리 이수자인 '전통나눔 할아버지' 이선재 어르신이 풀피리 연주로 무대를 잇는다.

대전삼성어린이집 어린이 합창이 뒤를 따르며, 교육·활동 사진과 유아 그림엽서 등 성과 전시가 함께 진행된다. 이 이야기극은 14개 도시에서 총 28회 순회 중이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유아기에 들려주는 옛이야기와 선현 미담으로 창의력과 인성을 돕고, 세대 간 문화교류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2025년 기준 이야기할머니 3200여 명이 8300여 개 유아 교육기관과 초등학교 늘봄교실에서 약 50만 명의 유아를 만났다.

문체부 이정미 문화정책관은 "우리 고유의 정서를 담은 옛이야기를 활용한 인성교육을 통해 어르신과 아이들이 서로 소통하며 세대 간 정서적·문화적 간극을 줄인다"며 "이야기할머니와 아이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