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 문학레지던시, 2026 상반기 '입주작가' 모집…서울·부산·강원
입주작가 접수 24일까지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는 문화예술 후원기업과 협력해 추진하는 문학레지던시 사업의 2026년 상반기 입주작가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문학 작가들에게 안정적인 집필 공간을 제공하여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업의 전액 후원으로 진행된다.
2014년 서울프린스호텔에서 시작된 문학레지던시는 '호텔'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어 작가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호연, 성해나, 박상영 등 유명 작가를 포함해 총 123명의 작가를 지원한 바 있다.
특히, 2025년부터는 부산 협성르네상스(협성마리나 G7 운영), 강원 주식회사 남이섬(남이섬 호텔정관루 운영)과 신규 협약을 체결하며 문학레지던시가 서울, 부산, 강원 총 3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내년부터는 단순한 창작 공간 제공을 넘어, 각 레지던시의 공간적 특성과 지역성을 반영한 특화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지역별 선정 우대 기준은 레지던시마다 다르다.
서울프린스호텔은 첫 작품집 발간을 앞둔 신진 소설가 및 비수도권 거주 작가를 우대한다. 협성마리나 G7(부산)은 부산과 바다를 배경으로 작품을 구상하는 작가를 우대한다. 남이섬 호텔정관루(강원)는 아동·청소년 문학 작가를 우대한다.
또한 내년에는 2024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자 하인츠 야니쉬가 남이섬 호텔정관루에 입주, 아동·청소년 작가들과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입주작가 접수는 24일까지다. 아르코 누리집 및 아트누리를 통해 공모 요강을 확인할 수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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