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그림책상 대상에 픽션 '점과 선과 새', 논픽션 '이런, 멋쟁이들!'
대상 2편·특별상 6편·신인상 1편 선정…출판사에도 상금 지원
10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서 시상… 수출 플랫폼·도서전 연계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2025 대한민국 그림책상' 시상식을 10일 개최해 총 9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대상은 픽션 '점과 선과 새'(조오)와 논픽션 '이런, 멋쟁이들!'(김유대)이 각각 받았다.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그림책상' 시상식에는 대상 2편을 비롯해 특별상 6편, 신인상 1편이 선정됐다. 올해 응모작은 456편이었다.
대상은 픽션 분야 '점과 선과 새'(조오, 출판사 창비)와 논픽션 분야 '이런, 멋쟁이들!'(김유대, 출판사 이야기꽃)이 차지했다. 수상자에게는 문체부 장관상과 상금 1500만 원이 각각 수여된다.
'점과 선과 새'는 짧은 문장과 대비적 이미지로 자연과 문명의 주제를 응축했고, '이런, 멋쟁이들!'은 딱정벌레 정보를 세밀하고 친절하게 풀어내 과학 정보서의 새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특별상 6편 가운데 '꽃에 미친 김 군'(김동성, 보림출판사)과 '코끼리를 만지면'(엄정순, 우리학교)은 문체부 장관상을 받는다.
'건축물의 기억'(최경식·오소리·홍지혜, 사계절출판사) '경복궁 친구들'(조수진, 어흥대작전) '청동 투구를 쓴 소년'(소윤경, 봄볕)·'환호'(공은혜, 마음모자)는 출판진흥원장상을 받는다.
신인상은 '들어와'(민병권, 길벗어린이)가 받았다. 신인상 수상자에게는 문체부 장관상과 상금 700만 원이 주어진다.
수상작을 펴낸 9개 출판사에는 각 350만 원의 상금이 함께 전달된다.
문체부는 수상작의 해외 진출을 위해 출판수출통합플랫폼과 영문 웹진을 통한 소개, 본보기 번역, 내년도 주요 도서전 참가 연계 등 맞춤 수출 지원을 제공한다.
임성환 미디어정책국장은 "한국 그림책이 높은 예술성과 독창성으로 세계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며 "가을에 주뉴욕한국문화원 도서관에 한국 그림책을 새로 추천·제공하는 등 더 세심한 지원으로 세계 시장 선도를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그림책상'은 2023년에 신설된 상으로, 한국을 대표할 우수 그림책을 선정하고 수출까지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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