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서점 키운다"…출판진흥원, 2025 권역별 선도서점 육성 사업

공동·심화 컨설팅 프로그램…참여 서점 공모

지역 문화 번성을 목표로 1945년부터 운영된 전남 장흥의 문화당 서점의 내부 모습.(장흥군 제공)2025.2.7/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출판진흥원)은 '2025년 권역별 선도서점 육성 사업'의 단계별 컨설팅에 참여할 지역 서점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서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컨설팅은 오프라인 서점 운영자를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1단계 '공통 컨설팅'과 2단계 '심화 컨설팅'으로 구성된다.

1단계 공통 컨설팅은 오는 25일 대전을 시작으로 전주(30일), 부산(10월 13일), 대구(10월 15일), 서울(10월 17일) 등 5개 권역에서 현장 교육과 워크숍으로 진행된다. 서점 소재지에 관계없이 원하는 지역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 참여 서점은 심화 컨설팅 선정 시 우대 혜택을 받는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서점들을 위해 별도의 온라인 교육 과정도 마련되어 있어, 지역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컨설팅을 이수할 수 있다.

2단계 심화 컨설팅은 1단계 과정을 이수한 서점을 대상으로,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서점ON' 누리집을 통해 신청받는다. 선정된 약 60개 서점은 전문가 방문 진단과 3회 이상의 현장 컨설팅을 받게 된다. 컨설팅 수행 평가를 통해 우수 서점으로 선정되면 포상금과 해외 선진 서점 탐방 기회도 주어진다.

특히 심화 컨설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서점에 과제를 부여하고, 수행 결과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 지급한다. 필수 과제인 디지털 인프라 구축·관리, 스마트 북큐레이션 운영과 선택 과제인 마케팅 강화, 시장 확대를 모두 수행하면 서점당 약 560만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연합 서점 과제를 수행할 경우 최대 200만 원까지 추가 지원된다.

출판진흥원 관계자는 "지역 서점은 책과 문화를 잇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서점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컨설팅 참여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출판진흥원과 서점ON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