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통찰의 메시지"…65가지 비전 제안
[신간] '똑똑'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과거와 현재 한국인의 도전과 성장을 조명하고, 개인의 내면 혁신, 글로벌 리더십에 대한 입체적 시선을 담아낸 책이 출간됐다. 저자는 '한국의 피터 드러커'로 불리는 홍대순 교수다. 그가 이 책을 통해 자기계발부터 사회적 성찰, 국가적 비전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저자는 삶의 끝없는 질문인 '나는 누구인가'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을 다양한 인물의 실제 이야기에서 찾는다. 960번의 시도 끝에 운전면허를 딴 차사순 할머니, 노숙자에서 월가의 스타가 된 크리스 가드너 등 역경을 딛고 성장한 이들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지혜를 전달한다.
그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과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 같은 유행에 대해 비판적 성찰을 요구한다. 아울러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먼저 던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평범한 루틴의 축적이 비범함으로 연결된다"는 메시지를 워런 버핏이나 오프라 윈프리 같은 세계적 인물들의 일상과 습관을 통해 흥미롭게 보여준다.
국가적 의제와 미래 전략에 대한 참신한 제안도 이 책에 담겨 있다. 한지를 활용한 국가전략 '헤리티지노믹스', 자연에서 영감을 얻는 '자연지능경영' 등 저자가 직접 만든 신조어를 통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또한 한강의 한자 표기를 '漢江'에서 '韓江'으로 바꾸거나, 5번째 UN 본부 유치를 제안하는 등 사회와 문화를 바라보는 독창적 시각을 선보인다.
이 책은 대한민국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인 갑질, 비교 문화, 언어폭력 등에 대한 날카로운 비평과 함께 스웨덴의 '얀테의 법칙' 등 해외 사례를 들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시대를 아우르는 인문적 통찰로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선과 용기를 전하는 동시에, 한국 사회의 미래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 똑똑/ 홍대순 글 /파이돈/ 1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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