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무역 현장에서 찾았다…AI부터 우주산업까지 30가지 미래
[신간] '2026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전 세계 85개국 131개 도시 무역관에서 발굴한 혁신 사례를 담은 '2026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를 출간했다.
책은 AI·스마트 의료·에너지·우주·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30개의 글로벌 혁신 사례를 제시하며, 한국 기업과 투자자, 정책 입안자가 반드시 주목해야 할 새로운 시장의 지도를 제공한다.
책은 다섯 가지의 트렌드 보고서로 짜였다. 먼저 '인간과 기계를 이어 주는 AI 시대'다. 휴머노이드 로봇 '헬릭스'는 제로샷 학습 능력으로 새로운 대상을 스스로 인식하며, 무인 공장은 24시간 불을 켜지 않고도 돌아가는 자동화의 극치를 보여준다.
이는 단순한 자동화가 아니라 인간과 기계의 협업이라는 새로운 노동 질서를 만들어낸다. 기업에게는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는 전략이고, 투자자에게는 76조 원 규모로 성장할 시장이다.
두 번째는 '스마트 의료 기술로 건강도 설계하는 시대'다. 올인원 알레르기 테스트, AI 암 진단 해법, 원격 수술 로봇 등은 병원의 경계를 넘어 의료 혁신을 현실화한다.
환자는 스스로 건강 데이터를 관리하고, AI는 이를 분석해 의료진과 연결한다. 건강 관리는 이제 비용이 아닌 산업 성장의 동력이며, 초고령 사회 대비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는다.
세 번째는 '지구를 치유하는 에너지 경제학 시대'다. 반투명 지붕, 태양 전지 창문, 커피 찌꺼기로 자라는 버섯 등은 친환경 기술이면서 동시에 경제성을 갖춘 사례들이다.
기후 위기를 대응하는 기업들은 지속 가능한 브랜드 가치를 확보하고, 스타트업에게는 블루오션을 제공한다. 기후 위기는 더 이상 비용이 아니라 비즈니스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
이어 '대자연, 우주와 인간이 소통하는 시대'와 '따뜻한 감성과 혁신 기술이 조우하는 시대'를 다룬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이번 보고서가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바다로 나아가는 길잡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KOTRA는 1962년 설립 이후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온 공공기관이다.
△ 2026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KOTRA 지음/ 시공사/ 2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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