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대한 애정과 존중만 있다면, 누구나 서평가가 될 수 있다"
[신간] '서평가 되는 법'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서평은 '지식인'의 영역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누구나 책에 대한 애정과 존중만 있다면 서평가가 될 수 있다고 외치는 책이 출간됐다. 저자는 오랫동안 서평가로 활동해 온 김성신 출판·문학평론가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짧은 감상평부터 독서 영상, 책 관련 대화까지 다채로운 방식으로 책에 대한 이야기가 공유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변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서평은 쓰는 사람의 자격을 따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서평가가 많아질수록 책의 세계는 더욱 풍성하고 튼튼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저자는 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주저 없이 서평을 쓰고 서평가가 되어보라고 용기를 북돋는다. 다만 한 가지, 서평 쓰기에서 '공공성'만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역설한다. 책이 단순한 상품을 넘어 사회적 의미와 가치를 지니는 만큼, 서평 역시 이러한 공공성을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신뢰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작가, 편집자, 기자와 같은 책 전문가뿐만 아니라 코미디언, 요리사, 화가, 북한이탈주민, 주부, 대학생 등 평범한 독자가 서평가로 데뷔한 감동적인 에피소드들이 담겨 있다. 모두 자기 이름으로 서평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던 사람들이다. 이들의 이야기는 서평가가 되는 것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나도 서평가가 될 수 있다"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용기를 준다.
궁극적으로 서평의 역할은 더 많은 사람이 책의 세계를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히는 데 있다. 평생 서평가로 살아온 저자가 끊임없이 새로운 사람과 장소를 탐색하는 이유 또한 바로 이 때문이다. 이 책은 서평에 대한 낡은 틀을 깨고, 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서평의 세계'로 기꺼이 초대한다.
△ 서평가 되는 법/ 김성신 글/ 유유/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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