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과 무력감이 반복된다면…심리치료사가 알려주는 부정감정 벗어나기

우울한 마음도 습관입니다 [신간]

우울한 마음도 습관입니다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박상미 심리치료사가 우울과 무력감이 반복되는 삶 속에서 탈출구를 찾고 있는 독자들을 위해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담아냈다.

신간 '우울한 마음도 습관입니다'는 총 2부로 짜였다. 1부 더 이상 흔들리지 않기 위한 감정 공부에서는 내 인생을 지배하는 핵심 감정들을 낱낱이 소개했다.

핵심 감정들을 살펴보면 분노, 무력감, 우울, 불안, 분리불안, 열등감, 공포, 유능감, 고독, 자비, 감사 등이 있다.

저자는 무력감에 대해 게으른 것이 아니라 늪에 빠진 상태라고 정의했다. 무기력은 행동하기 싫은 게 아니라 행동으로 옮겨갈 힘이 없는 상태다.

무력감은 우울감보다 더 위험하다.불안→무기력→자책의 악순환이 반복되면 자기 효능감이 낮아져 자포자기 상태에 빠지기 때문이다.

무력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나를 믿고 내가 갖고 있는 힘을 찾아내야 한다.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에 집착하지 말고 외부 자극에 압도당하지 말아야 한다.

저자는 무기력을 극복하는 힘이 누구에게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너무 힘들어서 보고 있지 못한 것뿐이라고 했다.

박상미 심리치료사의 '우울한 마음도 습관입니다"

2부 밝고 빛나는 삶을 위한 습관 공부는 부정적 자동사고에서 벗어나 좋은 감정을 선택하는 실천법을 소개했다.

저자는 게오르그 루카치의 '소설의 이론'에 나오는 문장을 인용했다. "명랑함은 고통의 부재나 존재의 안정성이 아니라 내적인 욕구로부터 우러나오는 행동과 대응이다"

그는 루카치의 말처럼 명랑함은 환경이 주는 게 아니라 내적 욕구로부터 우러나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시말해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행복하고 싶은 욕구 때문에 웃게 되고 더 명랑하게 생활한다는 것.

책은 오래된 부정감정의 굴레에 갇혀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치유서다.

저자는 현재 한양대학교 일반대학원 협동과정 교수, 한국의미치료학회 부회장 및 수련감독, 심리치료 교육기관 '힐링캠퍼스 더공감' 학장을 맡고 있다.

△우울한 마음도 습관입니다/ 박상미 씀/ 저녁달/ 1만8800원.

박상미 심리치료사의 '우울한 마음도 습관입니다"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