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머리가 크면 더 똑똑할까?…뇌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

뇌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 뉴스1
뇌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뇌과학이 출판계와 방송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잘못 알려진 내용을 밝히고 이를 바로잡는 크리스천 재럿의 역작이 번역출간됐다.

크리스천 재럿(Christian Jarrett) 박사는 맨체스터 대학에서 인지 신경 과학 분야 이학박사를 취득한 이후 심리학 및 신경 과학을 대중에게 알리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재럿 박사는 마케터, 심리치료사, 자기계발 전문가 등이 신경 과학의 전문 용어를 오남용하고 있고 언론이나 소설과 영화에서도 이런 잘못된 사례가 무궁무진하다고 경고했다.

뇌가 클수록 똑똑하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인간의 뇌는 1.3 kg 내외다. 뇌가 클수록 지능이 높다면 고래나 코끼리가 인간보다 지능이 높아야 한다. 고래와 코끼리의 뇌는 각각 9kg와 4.7kg 내외다.

과학자들은 뇌의 크기가 인지 능력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감각 처리와 같이 큰 몸집을 유지하고 움직이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책은 뇌의 크기처럼 잘못 알려진 과학상식 41가지를 바로 잡는다.

◇뇌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 크리스천 재럿 지음/ 이명철·김재상·최준호 옮김/ 한울/ 4만원.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