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빈국 참가 '타이베이국제도서전', 신종 코로나로 연기(종합)

당초 2월에서 5월로…도서전 측 "도서전 효과와 수준 유지 위해"
한국관 운영예정이던 출협 측 "관계기관과 협의해 후속조치"

2019 타이베이국제도서전 한국관.(대한출판문화협회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영향으로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가하기로 한 타이베이국제도서전이 5월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한국 측은 후속조치를 취하기 위해 항공, 숙박 등 취소에 관한 사항 확인에 나섰다.

타이베이국제도서전 측은 당초 2월4일부터 9일까지 총 6일간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 예정이던 도서전을 오는 5월7일에서 12일로 연기해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타이베이국제도서전은1987년 격년제로 시작해 1998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아시아의 주요한 국제도서전이다. 대만 문화부의 후원 아래 재단법인 타이베이국제도서전 기금이 주최하고 있다.

지난해 52개국 735개사가 참가했으며 관람객은 약 58만명이었고, 올해는 약 50개국 675개사가 참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제도서전측은 회의를 열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 등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 5월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대만 문화부와 타이베이국제도서전 측에 따르면 현재 대만 보건복지부는 이런 종류의 행사나 회합을 금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출판계의 여론을 수렴해 행사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도서전의 효과와 수준을 유지하고 참가자들에 더 나은 도서전을 제공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대만 문화부와 도서전 측은 참가사와 독자의 권리 및 이해관계를 보호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들은 기존 예매권은 연기된 전시에서 사용할 수 있고, 환불할 경우 수수료 등의 불이익은 없다고도 덧붙였다.

주빈국관을 운영할 예정이었던 대한출판문화협회와 출판사들은 이번 연기 건과 관련, 현재 상황에 대해 파악 중이다.

출협의 한 관계자는 "항공, 숙박 등을 취소해야 하는 상황으로, 환불이 가능한지, 수수료는 있는지 등 각종 사항에 대해 확인할 예정"이라며 "도서전 주최측 및 한국문학번역원, 참가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후속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