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이 분석하는 뉴요커…'리얼 그 자체' 행복한 라이프

[신간] '리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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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미국 뉴욕에 사는 사람들을 뉴요커라고 부른다. 많은 사람들이 뉴요커에 대해 떠올리라고 하면 커피와 도넛, 신문을 들고 바쁘게 다니면서도 개방적이면서도 삶을 즐기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런 환상은 말 그대로 환상이다. 사실 뉴욕은 오래된 지하철, 공사판 소음, 먼지로 가득한 거리, 꽉 막힌 거리, 거칠고 말 빨리하는 사람들이 사는 도시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가장 열악하지만 주거비용은 가장 비싼 도시 중 하나인 뉴욕에 대해 왜 사람들은 환상을 가지고 있는 걸까.

책은 '가식적이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뉴요커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인문학적인 관점으로 풀어내고 있다.

뉴욕은 400여년 전 네덜란드 모피상들과 원주민 간에 부동산 사기 사건으로 만들어진 도시다. 세상에 대한 동경과 희망을 가지고 망망대해를 건너온 이민자들의 후예들은 뉴욕을 '희망의 도시'로 만들었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했고, 전통에 얽매이지 않았다. 그렇게 뉴욕은 새로운 문화를 생성하고 전파하는 도시가 됐다.

저자는 뉴요커들의 일과 가족, 연애, 우정, 문화, 역사 등을 어떻게 생각하고 인간관계와 삶을 영위하는지 문화적 맥락 속에서 관찰한다.

이를 통해 겉으로 봤을 땐 살기 힘든 도시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행복으로 이끄는 '환상의 도시'인 뉴욕의 진면목을 볼 수 있게 된다.

저자는 방송 '어쩌다 어른' '비밀독서단' '비정상회담' '말하는 대로' 등에 나오며 인기를 끈 세계문화전문가 조승연으로, 현재는 KBS COOL FM 라디오 '굿모닝팝스' 진행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 리얼:하다 / 조승연 지음 / 와이즈베리 / 1만3800원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