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출판사 매출1위는 '위즈덤하우스'…민음사는 영업이익 1위
서점 매출 1위는 교보문고…영업이익 1위는 알라딘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위즈덤하우스미디어그룹이 지난해 주요 단행본 출판사 매출 1위로 확인됐다. 영업이익 1위는 민음사였다.
23일 한국출판저작권연구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감사보고서를 공시한 주요 출판사 69곳과 6대 서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위즈덤하우스미디어그룹 매출은 339억원으로 전년대비 22.3% 증가했다.
매출 2위는 시공사로 262억원, 3위는 문학동네 253억원, 4위 북이십일 249억원, 5위 김영사 215억원 순이었다.
민음사는 지난해 영업이익 38억원을 벌어들이며 1위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3.6%였다. 영업이익 2위는 웅진씽크빅(단행본) 27억원, 3위는 북이십일 26억원, 4위 문학동네 21억8000만원, 5위 도서출판길벗 21억3000만원 순이었다.
69개 출판사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5조528억원으로 전년대비 0.9%(457억원) 증가했지만, 10곳 중 4곳은 매출이 감소하고 학습지 부문에서 마이너스 성장(-3.2%)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출판저작권연구소 관계자는 "위즈덤하우스미디어그룹의 경우 매출 1위였지만 영업적자도 19억원으로 1위여서 눈길을 끈다"고 설명했다.
6대 대형 온라인·오프라인 서점의 매출액은 6.6%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18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매출액은 1조8254억원, 영업이익은 404억원이었다.
교보문고가 5684억원을 벌어들이며 매출 1위에 올랐고, 예스24가 4856억원으로 2위였다. 3위는 알라딘커뮤니케이션(3562억원)이었고 뒤를 이어 인터파크(도서부문, 1880억원), 영풍문고(1443억원), 서울문고(826억원) 순이었다.
영업이익은 알라딘커뮤니케이션이 167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인터파크(도서부문)가 122억원으로 2위였다. 3위는 교보문고(49억원)였고, 영풍문고(40억원), 예스24(17억원), 서울문고(6억원) 순이었다.
한국출판저작권연구소 관계자는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러시아월드컵 등 국제스포츠행사나 남북정상회담 등 굵직한 정치외교적 행사와 사건이 많았음에도 2017년보다 성장한 것은 업계가 상당히 선전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지난해 책의 해를 맞아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도서구입비 소득공제제도를 시행한 것도 긍정적인 기여를 했을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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