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세종이 100번 이상 탐독한 '대학연의' 상·중·하
남송 성리학자 진덕수 펴낸 사례 중심의 제왕학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국가리더십연구센터가 국가리더십연구총서 3번째 도서로 대학연의를 번역·출판했다.
대학연의는 중국 송나라 시대에 활동한 유교 성리학자인 진덕수가 쓴 책이다. 이 책은 세종대왕이 100번 이상 탐독하고, 숙종과 정조 역시 자주 거론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을 정도로 조선의 군주와 유학자들의 기본 교양서였다. 그래서 대학연의는 제왕학의 대표적 도서로 꼽힌다.
책은 저자가 통치철학과 실제방법을 황제에게 간언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유교 경전인 '대학'의 8조목(격물 格物·치지 致知·성의 誠意·정심 正心·수신 修身·제가 齊家·치국 治國·평천하 平天下)의 의미를 설명하고, 유교 경전 및 여러 역사서에서 제왕학에 관련한 내용을 뽑은 다음에 자신의 견해를 덧붙였다.
통치의 의미와 제왕의 마음가짐, 인재를 발탁하고 간신을 구분해 백성의 사정을 공정하게 살피는 법부터 통치자라면 술과 여색 등을 삼가고 왕비와 후궁, 친인척을 경계할 것까지 주문하는 등 말하긴 쉬워도 실천하기 어려운 내용이 주로 담겨 있다.
◇ 대학연의 상중하 / 진덕수 씀 / 정재훈, 오향녕, 정호훈, 김광일 옮김 / 상권 6만5000원, 중권 6만원, 하권 4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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