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타워점 문닫는 반디앤루니스 "대체점포 찾는 중"

ⓒ News1
ⓒ News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10년 넘게 종로의 문화공간 역할을 해왔던 서점 반디앤루니스 종로타워점이 다음달 중순 문을 닫는다. 하지만 반디앤루니스 측은 '책 메카'로서 '종로'의 상징적 의미를 지키려고 종로 인근의 대체 점포를 찾고 있다.

반디앤루니스 종로타워점은 “건물주와 체결한 계약 기간이 만료됐고, 건물주가 용도 변경을 원해서 다음달 13일 영업을 종료하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회원들에게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영업 종료를 알렸고 온라인 혹은 다른 지역 매장을 이용하도록 안내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하지만 반디앤루니스는 "강북에서 유일한 지점이 종로타워점이었기 때문에 인근 다른 대체 지점을 낼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종로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어 되도록이면 종로 인근 지역으로 대체 점포를 찾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서점인 종로서적과 양우당·삼일서적·동화서적 등 출판사들이 포진해있던 종로는 1970~80년대 명실상부한 '책의 거리'였다. 하지만 2002년 경영난을 못 이기고 종로서적은 문을 닫았고, 이에 앞서 임대료 인상 및 경영난 등의 이유로 출판사들이 문을 닫거나 다른 곳으로 이주하면서 명성이 퇴색했다.

반디앤루니스는 1988년에 설립돼 현재 신세계강남점, 종로타워점, 수원점을 비롯한 전국 13개의 지점과 온라인 서점 운영을 해 오고 있다. 종로타워점은 2005년 4월 문을 열었고 인근 영풍문고와 교보문고와 함께 종로와 광화문 일대의 문화사랑방의 역할을 해왔다.

ungaung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