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 뽑은 금주 문학책…'존 프리먼의 소설가를 읽는 방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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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존 프리먼의 소설가를 읽는 방법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문예지 중에 하나인 영국 '그랜타'의 편집장인 존 프리먼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7명, 퓰리처상 수상 작가 8명, 부커상/맨부커상 수상 작가 7명, 내셔널 북 어워드 수상 작가 9명,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수상 작가 12명을 만났다. 불멸의 고전을 만든 이들 거장들과 세계문학의 최전선을 확장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에 대한 짜릿하고 놀라운 이야기를 프리먼은 이 책에서 독보적인 시선과 필치로 담았다.(존 프리먼 지음·김사과, 최민우 옮김·자음과모음·1만8000원)

△바쇼 하이쿠 선집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 하이쿠를 완성시킨 마쓰오 바쇼. 류시화 시인이 5-7-5 17자의 음절로 이루어진 하이쿠의 맛을 살리기 위해 가급적 5-7-5, 17자의 정형을 지켜 번역했다. 원문과 함께 하이쿠의 이해에 도움이 되는 해설도 수록했다.(마쓰오 바쇼 지음·류시화 옮김·열림원·1만5000원)

△김치 읽는 시간

사람의 가치 상실과 인간관계의 갈등을 육화된 김치의 세계를 통해 현실적으로 처리하면서도 소설적 형상의 품위를 잘 살려내고 있는 소설이다. 개인의 일상에 가려진 비범함보다는 인생의 평범한 세부를 복원하면서, 밑바닥을 통해서만 건드릴 수 있는 본질적인 고통을 보여준다. '내시김치'로 시작해 '둥둥이김치', '우울한 깍두기' 등의 김치로 끝난다.(김진초 지음·도화·1만5000원)

△노리스 씨 기차를 갈아타다 & 베를린이여 안녕

'노리스 씨 기차를 갈아타다'는 노리스 아서라는 의뭉스러운 인물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렸고 '베를린이여 안녕'은 ‘나’가 만난 각양각색의 인물들을 섬세하게 그려낸 중단편선이다. 각기 독립적인 작품이기도 하지만, ‘베를린 이야기’라는 하나의 연작으로서, 서로 맞물리는 시공간과 등장인물, 연속되는 이야기들이 하나의 큰 그림을 이루며 1930년대 베를린 사회를 생동감 있게 재현해낸다.(크리스토퍼 이셔우드 지음·성은애 옮김·1만2000원)

△갈매기의 꿈(완결판)

저자인 리처드 바크가 쓰다가 중단하고 잊어버렸던 4장이 발견돼 이를 추가한 완역판이다.(리처드 바크 지음·현문미디어·1만2800원)

△송재학 시집 '검은색'

문학과 지성사 734번째 시집이자 송재학 시인의 아홉 번째 시집. 송재학의 검은색은 세상의 모든 색을 다 받아들이되 스스로는 아무것도 내보내지 않는 존재가 갖는 색이다. 검은색의 정신선에 대한 애착과 사유가 담겼다.(송재학 지음·문학과지성사·8000원)

△기욤 아폴리네르 시집:내 사랑의 그림자

국내 최초로 완역 소개되는 시집으로 원제는 '루에게 바치는 시' (Poemes a Lou)다.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즉각 프랑스군에 자원입대한 아폴리네르가 루이즈 드 콜리니샤티용 백작부인을 만나 구애하고, 사랑하고, 그리워한 1년여 간의 생생한 발자취를 담았다.(기욤 아폴리네르 지음·성귀수 옮김·아티초크·9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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