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번역하는 문장들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조재룡 지음·문학과지성사·2만 1000원
대학에서 프랑스문학을 가르치고 한국 현대시를 비평하며 번역가로도 활동해온 조재룡 교수(고려대 불문과)가 번역에 대한 학술적이고 깊이있는 성찰을 담은 책을 펴냈다. 조재룡 교수는 오랫동안 '한국번역비평학회'의 일원으로 일하면서 한국 번역문학의 실태를 쟁점화하고 번역학의 체계적 성립을 위해 연구해왔다. 500여쪽에 달하는 이 책은 번역을 창조적 행위의 관점에 놓고, 언어-문화의 지형과 문학의 변모과정에 대한 총체적 이해를 담고 있다. 또 이를 바탕으로 한 가치판단의 과정과 결과, 방식과 태도를 모두 합쳐 '번역의 인식론'이라고 부르며 탐구한다. 저자는 '이 세계의 거의 모든 사유를 담아내려는, 불가능에 가까운 언어적 실험과 도전이 바로 번역'이라는 확고한 신념 아래 번역의 인식론과 아울러 '중역의 인식론', '바로 선 번역비평의 필요성', '세계문학전집 번역의 현실', '예상표절', '번역가의 윤리' 등을 꼼꼼하게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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