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빵순이 빵돌이들을 위한 경상도 빵집 순례기

지하철로 떠나는 경상도 빵투어 '경상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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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이슬기 지음·북웨이·1만 800원

대전 성심당, 군산 이성당…빵순이와 빵돌이가 아니더라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유명 빵집이다. 따끈따끈한 빵을 사기 위해 전국에서 차를 몰고 와 수십분을 기다려 빵을 사는 것은 이제 보기 드문 일이 아니다. 전국의 유명 빵집을 성지순례하듯 방문하는 '빵지순례'도 최근 문화와 놀이의 한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지방은 서울에 비해 베어커리 프랜차이즈의 영향력이 약하다. 서울에 비해 동네상권이 살아있고 서울만큼 먹거리가 흔하지 않아 개성있는 빵집이나 맛집이 관심을 쉽게 받는다. 하지만 교통편이 좋지 않아 일부 지방 먹거리 성소는 차가 없이는 접근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출간된 '경상빵집'이 있으면 뚜벅이들도 빵집 순례에 동참할 수 있다. 베이커리 문화가 풍부한 경상지역의 도시 중 특히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부산과 대구를 중심으로 43군데 빵집을 담았기 때문이다. 지역 대표격인 유명 빵집 외에도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핫'한 빵집과 건강하고 맛있는 빵을 파는 동네빵집, 오래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터줏대감 빵집까지 지하철이 닿는 경상도 지역 곳곳의 빵집을 골고루 소개하고 있다. 책 뒤에 빵투어 전용 지하철 노선도와 빵투어 인증 스티커가 들어있어 소소한 재미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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