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미생' 후속작 '파인' 단행본 출간

재미주의.ⓒ News1
재미주의.ⓒ News1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윤태호 작가의 신작 만화 '파인'(재미주의) 단행본이 출간된다.

'파인'은 1970년대 국가사업으로 진행된 신안 앞바다 선박과 유물 발굴 사업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도굴 사기극을 다룬 범죄 만화다. 보물을 찾으러 모인 근면 성실 악당들의 고군분투기를 담았다.

지난 7월부터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연재를 시작했고 현재 30화까지 나왔다. 그중 19화까지 묶어 1권으로 나온다.

만화 속 배경인 유물 발굴 사업은 실제 이야기다. 1976년 전남 신안 앞바다에 가라앉은 배에서 국보급 고려청자를 포함해 수만 점의 보물이 쏟아져 나왔다. 당시 골동품으로 한몫 잡으려는 각지의 모리배들이 신안으로 몰려들었다.

윤 작가는 실화에 픽션을 엮어가며 한 편의 '케이퍼 무비'를 만들었다. 다수의 범죄 일당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절도, 사기 범죄 전략과 수행 과정을 자세하게 보여준다. 그 핵심에 오관석과 그의 조카 오희동이 있다.

사기에 능한 전략가 오관석이 인사동 골동품상 송 사장에게 신안 보물선의 유물 도굴을 제안받으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업가 천 회장을 자금줄로 그의 심복 임전출과 송 사장의 심복 나대식, 조카 희동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 온 골동품 사기꾼이 도굴판에 뛰어든다.

웅진씽크빅 임프린트 재미주의 관계자는 "'파인'은 3~4권 정도 분량의 만화"라면서 "윤태호 작가가 직접 현장에 가서 사진 촬영과 항공 촬영으로 자료들을 모으며 치밀하게 취재했다. 실제 사건과 비교해서 보면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letit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