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탐욕경제…'슈퍼글로벌 금융위기' 경고
'화폐전쟁' 시리즈 쑹훙빙 지음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쑹훙빙은 '화폐전쟁' 시리즈의 5권인 '탐욕 경제'를 출간하면서 "2008년 금융위기는 서막에 불과하다"며 "금융권력의 탐욕이 초래한 양극화는 더 큰 슈퍼 글로벌 금융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간 '탐욕 경제'에서 금융권력의 탐욕이 초래한 기형적 부의 양극화를 집중 조명하면서 '과도한 탐욕-부의 양극화- 금융위기- 몰락' 이라는 공식이 동서고금을 떠난 진리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1장~6장에서 자산 거품이 만든 가짜 행복에 취한 미국 경제의 면면을 살펴본다. 대표적인 예가 2008년 이후 미국이 시행하고 있는 양적완화 정책이다. 쑹훙빙은 미국이 양적완화라는 '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그는 "양적완화가 장시간 지속되면 자산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률은 실물경제 수익률을 초과하고 이 차이가 커질수록 자금은 실물경제에 흘러들지 않고 자산 가치만 좇게 된다"며 "대량의 염가 자금이 자본적 지출과 고용 창출 분야에서 빠져나온 것이 세계 경제 회복을 저해하는 또 다른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미국이 달러를 남발하면서도 달러의 가치 하락을 막고자 금 선물 가격의 폭락을 의도적으로 유도했던 '4.12 황금 대학살'이나 증시는 상승하는데 경제 회복세는 부진한 이유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분석하며 사상누각일뿐이라고 주장하는 현 경제의 실태를 점검한다.
7장 '탐욕으로 점철된 고대 로마의 쇠망사'에서는 인류 최초로 화폐경제가 전성기를 구가했던 고대 로마를 무대로 지배집단의 탐욕을, 8장에서는 중국 역사상 최고의 부와 번영을 누린 북송의 멸망 과정을 해부했다.
그는 이를 통해 '탐욕이 흥하면 부의 집중이 생기고 나아가 국민의 재력이 고갈되고 결국 내란과 외환이 잇따른다'는 만고불변의 이치를 일깨운다.
RHK. 600쪽.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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