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옮겨간 스팸…KISA, 사업자 대응 설명회

음성스팸 신고·탐지 504만→873만 건
실시간 차단·민원 대응 절차 안내

(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유선·인터넷전화(VoIP) 사업자를 대상으로 음성스팸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선다.

KISA는 오는 11일 서울 세텍(SETEC)에서 '불법스팸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자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3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공포로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의 불법스팸 방지 조치 의무가 강화되면서 마련됐다.

수치상 변화는 문자와 음성에서 엇갈렸다. 2024년 관계부처 합동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 이후 스팸문자 신고·탐지 건수는 2024년 하반기 1억 5020만 건에서 2025년 하반기 1288만 건으로 약 91% 줄었다.

하지만 음성스팸 신고·탐지 건수는 같은 기간 504만 건에서 873만 건으로 늘었다. 증가율은 약 73%다. 문자 중심으로 짜였던 스팸 대응이 전화 발신망 관리 문제로 번지는 모습이다.

KISA는 설명회에서 △불법스팸 방지를 위한 사업자 의무사항 △불법스팸 모니터링과 조치 방법 △음성스팸 실시간 차단 현황과 민원 대응 절차 △유선·인터넷전화 사업자별 스팸 신고량 대국민 공개 개요와 추진 일정 등을 안내한다.

관련 사업자의 스팸 업무 담당자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 링크나 안내문 내 정보무늬(QR코드)로 가능하다.

허해녕 KISA 이용자보호단장은 "불법스팸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제도 개선과 함께 현장의 적극적인 대응과 신속한 조치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사업자의 법령 이해도를 높이고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음성스팸 감축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