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망 보안 관문 '암호모듈'…KISA, 전문인력 키운다

개발·검증 기초과정 교육생 200명 모집
AES 알고리즘·시험절차·검증기준 등 교육

전라남도 나주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암호모듈 개발과 검증 실무를 다루는 전문교육을 진행한다.

KI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정보원과 함께 암호 전문인력 양성과 국내 암호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암호모듈 전문교육' 기초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암호모듈은 정보보호 제품 안에서 데이터 암호화, 인증 등 주요 암호 기능을 수행하는 구성 요소다. 국가·공공기관에 도입되는 정보보호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뒷받침한다.

KISA는 암호모듈과 암호모듈 검증제도 이해를 높이기 위해 2020년부터 전문교육을 운영해 왔다. 교육은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뉘며, 암호모듈 개발·검증에 필요한 기본 개념과 주요 절차를 단계적으로 다룬다.

암호모듈 검증제도는 국가·공공망에서 쓰는 암호모듈의 안전성과 구현 적합성을 확인하는 제도다. 국가정보원이 운영한다.

이번 기초과정은 이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서울에서 대면 교육으로 진행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암호알고리즘 구현 시 주의사항, 암호모듈 검증 대상, 암호모듈 시험 절차, 암호모듈 시험 및 검증 기준 해석 등이다.

특히 최근 암호모듈 검증 대상에 추가된 고급 암호화 표준(AES) 알고리즘 관련 설명도 제공된다. AES는 데이터를 일정한 길이의 블록으로 나눠 암호화하는 대칭키 암호화 방식으로, 공공·금융·보안 제품 등에서 널리 쓰인다.

교육은 암호 기술과 암호모듈 검증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KISA는 이달 22일까지 선착순으로 200명을 모집한다.

공공망에 들어가는 보안 제품은 암호 기능의 안전성과 구현 적합성을 확인받아야 하는 만큼, 암호모듈 검증 역량은 기업의 공공시장 진입과도 직결된다.

KISA는 암호모듈 검증제도 확대에 따라 시험 전문인력 양성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올해부터 별도 과정으로 '암호모듈 시험자 양성교육'도 신설해 추진할 계획이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