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 업스테이지와 '에이전틱AI 보안 자동화' 개발한다

에이전틱AI 보안 자동화 개발 및 사업화 업무협약 체결

협약식 사진 (라온시큐어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라온시큐어(042510)가 국가대표 AI 기업 업스테이지(486550)와 에이전틱AI 기반 보안 자동화 시장 선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라온시큐어는 업스테이지와 '에이전틱AI(Agentic AI) 보안 자동화 개발 및 사업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은 에이전틱AI 시대의 디지털 신뢰 인프라를 함께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라온시큐어의 보안·인증 기술력과 업스테이지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결합해 에이전틱AI 보안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

양사는 기업 보안 전반을 AI가 자동 운영하는 ‘에이전틱AI 기반 보안 자동화 플랫폼’을 올해 안에 선보이기로 했다. 단순한 기능 자동화를 넘어 기업의 보안 운영 체계 자체를 AI 중심으로 재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보안 설루션이 사전에 정의된 규칙에 따라 위협에 반응하는 방식이었다면 새 플랫폼은 보안 상황을 맥락 단위로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해 정책에 맞는 대응 조치를 실행한다. 'AI 보안 담당자'가 보안 운영을 수행하는 구조다.

특히 기존 보안 자동화는 위협 탐지 이후의 최종 판단과 대응을 관리자에게 의존하는 구조였다면 에이전틱AI 기반 플랫폼은 이상 행위 탐지와 분석은 물론 정책 적용과 차단까지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기업의 내부 절차와 대응 이력까지 학습해 보안 운영 전반을 유기적으로 조율함으로써 자동화의 효율성과 함께 운영 통제력까지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위협 분석, 보안 정책 적용, 보고서 제작 등도 에이전틱AI가 24시간 자동화할 수 있게 된다. 기업이 전문 인력 부족과 피로도 문제에도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구조다.

이를 위해 라온시큐어는 정책 데이터와 업무 흐름, 통제 체계 등의 보안 기술을 투입하고, 업스테이지는 자사 LLM '솔라'(Solar)로 판단과 대응을 담당한다.

라온시큐어와 업스테이지는 에이전틱AI의 신원 검증과 권한 통제를 위한 'AAM'(Agentic AI Management) 개발도 본격화한다. AAM은 에이전틱AI별로 검증 가능한 신원과 역할 범위를 설정하고 허용된 권한 안에서만 작동하도록 하는 모델이다. 라온시큐어가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에 적용한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Decentralized Identity)이 기술적 바탕이 될 예정이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에이전틱AI 보안 자동화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AI 기반 디지털 신뢰 인프라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한다. 업스테이지 역시 자사 LLM이 보안이라는 고부가가치 영역에서 실증되면서 엔터프라이즈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진 라온시큐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보안뿐만 아니라 금융, 제조, 레저 등 다양한 산업 분야가 AI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스스로 판단 및 대응하는 에이전틱AI 기반 체계는 새로운 기술 표준이 될 것"이라며 "업스테이지와 협력해 기업이 AI와 안전하게 협력할 수 있는 신뢰 기반 보안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