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 블록체인 '옴니원 배지'로 공공 교육 수료증 발급 확대

한국과학창의재단 '디지털 새싹 프로그램' 시범적용
디지털배지 진학·취업 등에 활용…"공공 분야 확장 가속"

라온시큐어 옴니원 배지 공공교육 디지털 새싹 수료증 발급(라온시큐어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라온시큐어(042510)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배지를 활용해 공공 교육 현장에 새로운 인증 방식을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라온시큐어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디지털 새싹 프로그램'의 교육 수료증을 자사 디지털 자격증명 플랫폼 '옴니원 배지'(OmniOne Badge)로 시범 발급한다.

디지털 새싹 프로그램은 교육부·17개 시·도 교육청이 함께 운영하는 공공 교육 사업이다.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간 교육격차 경감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전국에서 약 27만 명이 참여했다.

라온시큐어 관계자는 "학생들이 받은 수료증을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배지 형태로 발급해 위·변조 위험을 최소화하고 학생들이 진학이나 취업 과정에서도 해당 성과를 공식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옴니원 배지는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신뢰도를 갖춘 인증 체계를 제공한다. SaaS로 제공돼 별도 시스템 구축 없이도 디지털 배지를 발급할 수 있다. 발급 대상도 △수상 이력 △라이선스 △보증 등으로 확장할 수 있다.

현재 옴니원 배지는 △중앙대학교 △건국대학교 △서울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등 주요 대학에서 입학증명서·학위증명서·교육 수료증 발급에 활용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이용자가 옴니원 배지를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공공 교육 분야에서 디지털 자격 인증 서비스를 본격 확장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블록체인 기반 DID(분산 신원인증) 기술을 접목한 자격증명 사업을 계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