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 살 때 보안 인증 반드시 확인해야"

국외 해킹 사례로 보안 우려…과기정통부 "IoT보안인증 확인 필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최근 로봇청소기 등 사물인터넷(IoT) 제품 관련 해외 해킹 사례가 나오면서 보안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제품 구매 시 보안 인증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보안 실태조사 결과 IoT보안인증의 필요성이 확인됐다며, 제품 보안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2일 밝혔다.

이날 KISA와 한국소비자원이 한국 시장에 유통 중인 주요 로봇청소기 6종의 보안 실태를 전수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3종)에서 사생활 침해와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생활에 밀접한 로봇청소기 관련 해킹 우려가 커지자 한국소비자원에 협력을 제안해 KISA와 함께 실태조사를 추진했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부 제품에서는 사생활 침해로 이어질 수 있는 취약점이 발견돼 즉시 개선 조치가 이뤄졌다. 또 각 제조사가 개선 계획을 한국소비자원에 제출했다. 또 IoT보안인증을 받은 제품의 경우 상대적으로 보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IoT보안인증은 로봇청소기, 스마트냉장고, IP카메라, 디지털도아락 등 IoT 제품을 대상으로 보안 요구 조건을 갖췄는지 시험·평가하는 인증이다. 현재 450여개 제품이 인증을 획득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점검 대상이었던 제품을 포함해 디지털 제품 전반의 보안성 개선을 요구하고 IoT보안인증 획득을 독려할 예정이다. 또 관계기관과 점검을 지속하면서 과기정통부 자체 보안 점검이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이번 로봇청소기 보안 실태조사가 제품 보안성 향상과 소비자 인식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안이 디지털제품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아 제품 보안 수준이 제고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