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해킹 위협 막는다"…KISA, 모의훈련 실시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 11곳 대상…오는 16일부터 두달간 실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로고 ⓒ 뉴스1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국내 11개 클라우드 사업자와 함께 침해사고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훈련은 오는 16일부터 9월30일까지 약 두달간 진행된다. KISA는 최근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침해사고·정보 유출 등 사이버 위협에 대한 우려도 높아져 이번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KISA는 침해사고 위협모델을 이용한 표준 프레임워크(MITRE ATT&CK)를 기반으로 모의훈련을 수행한다. 특히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고 위험도가 높고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데이터 유출, 랜섬웨어 분야 중심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훈련에서는 △침해사고 발생에 따른 보안 솔루션(방화벽·웹방화벽, 백신 등), 시스템 로그 등의 탐지·방어에 대한 기술적 대응체계 △사고탐지 △초기대응 △침해사고 신고 △사고조사 및 대응 △후속조치의 관리적 대응체계를 점검한다.

훈련 결과에 따라 참여 기업별로 대응체계 개선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할 방침이다.

최광희 KISA 디지털보안산업본부장은 "KISA는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클라우드 주요 위협 분야에 대한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침해사고 대응체계 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함으로써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g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