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 "상반기 제로데이·랜섬웨어·가상자산 공격 집중"
'화이트 해커' 이큐스트, 주요 보안 트렌드 세미나 개최
하반기에는 엔데믹 여파로 '리오프닝 산업 공격' 주의
- 오현주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SK그룹 보안기업 SK쉴더스는 올해 상반기에 제로데이 취약점·랜섬웨어·가상자산 해킹 공격이 집중됐다고 22일 밝혔다.
SK쉴더스 화이트해커 그룹 이큐스트(EQST)는 이날 서울 중구 광화문 빌딩에서 상반기 주요 보안 트렌드를 공유하는 미디어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설명했다.
이큐스트는 올해 1월 로그4j(Log4j)·3월 '스프링포쉘'(Spring4shell) 같은 보안 취약점이 연달아 공개되면서 '제로데이(Zero day) 공격'이 늘었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제로데이 공격'은 운영체제(OS)나 네트워크 장비 등 핵심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이 발견된 뒤 보안 패치가 발표되기 전에 그 취약점을 파고든 해킹을 말한다.
전세계 업종별 침해사고 통계를 살펴보면 가상자산 탈취를 위한 금융권 대상 공격이 가장 높은 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국외 사고 비중은 각각 16.3%·25%였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을 받은 업종은 제조업(22.1%)이었다. 국외에서는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공공·정부기관을 겨냥한 사고가 22.2%를 차지했다.
가장 대표적인 침해사고 유형은 전체 39.2%를 차지한 '악성코드 해킹'이다.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가 대중화되면서 사이버 공격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진 탓이다. 또 올해 상반기 대표적인 RaaS 그룹으로는 '락빗' '콘티' '블랙캣'으로 꼽혔고, 이들은 다른 조직보다 3배 넘게 활동한 것으로 관측됐다.
하반기 사이버 팬데믹 보안 위협요인으로는 가상자산·RaaS 랜섬웨어 공격과 함께 리오프닝 수혜 산업 공격으로 꼽혔다.
예를 들어 해커는 여행사 이벤트로 위장한 피싱메일을 발송하고 사용자가 피싱 사이트에 중요정보를 입력하게 되면 입력한 중요정보를 탈취하는 공격을 할 수 있다. 여행 관련 사이트에 APT공격을 수행하거나 웹 취약점을 이용해 서비스형 랜섬웨어를 유포하는 공격도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재우 SK쉴더스 EQST사업그룹장은 "사이버팬데믹 시대가 도래하며 개인·사회·기업 모두가 사이버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어 경제·사회적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이큐스트는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클라우드·블록체인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향후 발생하는 다양한 공격과 위협에 대한 정확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쉴더스는 지난 3월 민간 랜섬웨어 대응 협의체인 '카라'(KARA) 설립을 주도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랜섬웨어 대응센터'를 열어 24시간 랜섬웨어 사고를 접수하고 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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