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삼성 갤럭시폰에 日 교통카드 '스이카' 탑재한다

2027년 상반기 목표…해외 발매된 갤럭시폰서도 스이카 사용
일본 시장 내 갤럭시 영향력 확대…3년 만에 日 점유율 2위

삼성전자 일본 법인과 JR 동일본이 삼성월렛에 스이카 서비스 탑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전자 제공)

(서울=뉴스1) 이기범 양새롬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월렛'에 일본 교통카드 ‘스이카’가 탑재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일본 법인과 JR 동일본은 삼성월렛에 스이카 서비스 탑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이카 서비스를 탑재하기 위한 MOU를 맺었고, 정확한 서비스 시점은 미정이지만 내년쯤 시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2027년 상반기에 출시될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스이카' 및 '웰컴 스이카 모바일' 앱을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본을 방문한 해외 여행객도 삼성 갤럭시폰을 통해 철도·버스 등 대중교통과 쇼핑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스이카 모바일 앱에서도 결제 방법으로 '삼성페이'를 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간 일본 내수용이 아닌 한국에서 출시된 갤럭시폰에서는 일본 스이카 교통카드 사용이 어려웠다. 일본이 독자 규격인 '펠리카' 방식으로 교통카드 시스템을 운영해 해당 부품이 탑재되지 않은 스마트폰으로는 호환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협약은 일본 시장 내 갤럭시폰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 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일본 시장에서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일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0%로 애플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2024년 6%에 불과했던 점유율을 1년 만에 두 자릿수대로 끌어 올린 셈이다. 삼성이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2위에 오른 건 3년 만이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