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폴더블폰, 첫 출격부터 삼성 잡나…북미 점유율 46% 전망

삼성전자 2025년 51%에서 2026년 29%로 하락 예측
아이폰 폴드, 9월 출시 전망…대화면 최적화 OS도 주목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캡처)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올해 가을 출시될 예정인 애플의 첫 폴더블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애플의 신제품이 폴더블폰 강자인 삼성전자(005930)를 압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에서 애플이 46%로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애플의 시장 진입에 힘입어 전체 폴더블폰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48%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도 덧붙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6년은 안드로이드 주도의 초기 시장에서 생태계 중심의 경쟁으로 전환되는 시점이 될 것"이라며 "애플이 프리미엄 폴더블폰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애플이 몸집을 키우는 만큼 삼성전자, 모토로라 등 기존 강자들의 입지는 축소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025년 51%에서 올해는 29%로, 모토로라는 44%에서 23%로 점유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은 애플과의 직접 경쟁을 위해 갤럭시 Z 폴드 모델을 출시하며 폴더블폰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지만, 애플이 강세를 보이는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폴드(가칭)'는 오는 9월 아이폰18 시리즈와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폰 폴드는 책처럼 펼쳐지는 구조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화면은 5.3인치 외부 디스플레이, 7.8인치 폴더블 디스플레이로 구성된다. 두께는 접었을 때 9㎜, 펼쳤을 때 4.5㎜로 예상된다.

아이폰 폴드는 애플의 첫 폴더볼폰인만큼 운영체제를 어떻게 구축할지도 관심사다.

7.8인치라는 거대한 화면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인터페이스가 필요하다. 갤럭시 Z 폴드 시리즈는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로 강력한 멀티태스킹을 제공하는 것이 큰 강점이었다.

미국 IT 매체 '톰스가이드'는 "애플이 세계개발자회의(WWDC26)에서 더 큰 화면에 맞춰 iOS 27을 어떻게 개선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을 것"이라며 "갤럭시 Z 폴드의 유용성에 필적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