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북6' 출시…AI PC 시장 공략 강화

인텔 코어 울트라 탑재·최대 49TOPS NPU 적용
AI 구독클럽 수요 급증…구매 부담 낮춰

삼성전자가 최신 프로세서 탑재로 성능과 완성도를 높인 AI PC 갤럭시 북6를 1일 국내 출시한다. 2026.04.01(삼성전자 제공)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인공지능(AI) 성능을 강화한 노트북 갤럭시 북6를 1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지난 1월 출시된 울트라와 프로 모델에 이어 기본형인 갤럭시 북6까지 가세하면서 전체 시리즈의 모든 제품군이 완성됐다.

이번 신제품은 인텔의 최신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3를 탑재했다.

특히 최대 49TOPS(초당 49조 회 연산)의 고성능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적용해 전작인 갤럭시 북5(13TOPS)와 비교해 AI 연산 속도가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이를 통해 이미지 배경을 제거하는 AI 컷아웃이나 실시간 번역 등 갤럭시 AI 기능을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신제품은 45.60.6㎝(16형)와 3㎝(14형)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되며, 가격은 사양에 따라 160만 원부터 251만 원까지다. 색상은 그레이와 실버 두 가지다.

배터리 성능도 개선됐다. 전력 효율을 높여 완전 충전 시 최대 24시간 동영상 재생을 지원한다.

'갤럭시 북6'의 'AI 컷 아웃' 기능으로 이미지의 배경을 제거하는 모습. 2026.04.01(삼성전자 제공)

디자인은 대칭과 균형을 강조한 기존 시리즈의 정체성을 유지했다. 중앙 정렬 터치패드와 투톤 키보드를 적용했다. 두께는 14.9㎜, 무게는 14형 기준 1.43㎏으로 휴대성을 높였다.

또 USB C타입과 A타입 포트, HDMI, 마이크로SD 카드 슬롯, 유선 LAN 포트 등을 갖춰 별도의 어댑터 없이 주변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고성능 모델을 원하는 수요를 고려해 갤럭시 북6 울트라의 내장 그래픽 모델도 새롭게 추가했다.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 7과 32GB 메모리, 1TB 저장장치를 탑재한 단일 모델로 가격은 369만 원이다.

한편 AI PC 확산과 함께 구독형 구매 방식도 빠르게 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AI 구독클럽'을 통한 PC 구매는 전 분기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삼성스토어에서 PC를 구매한 고객 중 약 25%가 해당 서비스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독 상품은 24·36·48개월 형으로 구성되며 무상 수리와 파손 보상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정호진 부사장은 "갤럭시 북6는 뛰어난 퍼포먼스와 '갤럭시 AI'를 기반으로 플래그십급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라며 "갤럭시 북6와 함께 일상 전반에서 폭넓은 AI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