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MWC26서 AI-RAN 상용 로드맵 공개…'독수리' 라디오 발표
"AI, 차세대 핵심 워크로드" 네트워크 진화 방향 제시
"한국 주요 시장 중 하나…독수리 이름 채택"
- 김민수 기자
(바르셀로나=뉴스1) 김민수 기자
"네트워크는 음성에서 데이터, 다시 비디오 중심으로 발전해 왔으며 이제 AI가 차세대 핵심 워크로드가 되고 있다"
저스틴 호타드(Justin Hotard) 노키아 CEO는 1일(현지시간) MWC26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발표에서 이같이 말하며,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라 통신 네트워크 구조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노키아는 이날 AI와 무선접속망(RAN)을 결합한 AI-RAN 전략 진전을 공개하고, 에어스케일(AirScale) 포트폴리오에 신형 원격 무선장치 '독수리(Doksuri) 라디오'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AI-RAN은 통신 신호 처리와 AI 연산을 동시에 수행하는 구조다. 노키아는 AI 트래픽이 텍스트·이미지·영상 등이 동시에 처리되는 멀티모달 형태로 진화하고, 특정 순간 급증하는 특성을 보이면서 기존 네트워크 설계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노키아는 엔비디아와 추진 중인 AI-RAN 전략적 협력이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상용 배치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노키아는 구체적으로 미국 통신기업 T-모바일(T-Mobile), 인도샛 오레두 허치슨, 소프트뱅크 등과 기능 검증 및 상용 적용 시험을 진행 중이며, BT 그룹·엘리사(Elisa)·NTT도코모(NTT DOCOMO)·보다폰(Vodafone) 등 글로벌 통신사 참여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스케일 포트폴리오에 추가된 독수리(Doksuri) 라디오는 기지국에서 스마트폰과 직접 무선 신호를 송수신하는 원격 무선장치(RRH)다. 통신 장비에서 '라디오'는 방송 수신기가 아니라 실제 전파 송수신을 담당하는 기지국 핵심 무선 장비를 의미한다.
노키아는 차세대 시스템온칩(SoC·System on Chip) 기반 설계를 적용해 AI-RAN 환경에 대응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시스템온칩은 여러 반도체 기능을 하나의 칩에 통합한 구조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력 효율은 최대 30% 개선되고 장비 중량은 최대 25% 감소했으며, 특수 마운팅 구조를 통해 설치 시간은 최대 70% 단축할 수 있다.
팔라비 마하잔(Pallavi Mahajan) 노키아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최고AI책임자(CAIO)는 "AI 네이티브 아키텍처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성능과 지능, 효율이 장비 단계부터 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제품명 '독수리'의 배경도 소개했다. 노키아 관계자는 "독수리(Doksuri)는 한국의 독수리(korean eagle)를 의미한다"며 "포트폴리오 명칭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한국을 주요 시장 가운데 하나로 보고 해당 이름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노키아는 네트워크 운영 자동화를 위한 서비스 관리 및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SMO)용 rApp 마켓플레이스도 공개했다.
SMO는 통신망 운영과 자원 관리를 통합 제어하는 플랫폼이며 rApp은 네트워크 최적화와 장애 대응 등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이다. 노키아는 이를 통해 멀티벤더 환경에서도 AI 기반 RAN 자동화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노키아는 MWC26 현장에서 AI-RAN 데모를 통해 AI 기반 네트워크 최적화와 에너지 효율 개선 가능성을 시연할 예정이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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